▲ 이치가와 요시아키 일본 히타치 그룹 지구환경전략실 총괄수석이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10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업의 역할' 워크샵을 개최했다.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프로그램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 일본 히타치 그룹의 이치가와 요시아키 지구환경전략실 총괄수석은 '타치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치가와 요시아키 총괄수석은 "생태계를 존중하면서 일을 하려 하고 있다"며 "히타치그룹은 지구온난화 방지, 기후변화 대응,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이 1차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는 "농업관리정보시스템을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것을 제대로 이용하면 합리적인 과학적 농업, 정밀농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전통적인 농업방법을 고수하면 질산, 인 등 자연파괴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등 생태계에 악 영향이 끼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IT기술을 활용한 생태계 보전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일본 하다노시안시를 생태실험마을로 조성하고 있다"며 "IT기술을 이용해 생태계 보전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서 야생동물 증감 확인할 수 있고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지역의 기온, 습도, 물 온도 등 여러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생태계보전을 위한 우리의 목표는 중간 단계에 왔다"고 덧붙였다.

히타치 그룹은 일본 최대의 전기 전자기기 제조업체로 다국적 기업이다. 자회사로 히타치 화학공업, 히타치 전선, 히타치 금속이 있다.

전자제품, 정보기술, 전력과 산업시스템, 전자소비재, 기계제품, 금융,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고 지난 2010년 창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 제조산업의 상징이다.

연매출은 9조 엔(한화 125조원)에 이른다. 세계 최초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철도좌석예약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일본 은행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주도한 회사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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