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결의안 2차 컨택 그룹 논의가 14일 오후 1시에서 이날 오후 6시30분으로 연기됐다.

이날 열릴 2차 컨택 그룹은 양쪽에서 각 2명씩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CHN(인간과 자연의 모임)에서 제출한 '해군기지 결의안' 내용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컨택 그룹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A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소속 회원들에게만 참가 자격과 발언권을 줄 예정이기 때문에 IUCN 회원이 아닌 강정마을회 측은 참가하지 못한다. 현재 국방부와 정부 측 의견을 대변해줄 IUCN 회원이 어느 단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컨택 그룹에선 양측의 논의를 거쳐 결의안 내용 중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문구를 수정한 뒤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이 논의과정에서 만약 의견 조율이 시간 내에 좁혀지지 않는다면 CHN에서 제출한 본안과 이 내용을 반대하는 측에서 요구하는 수정요구안 2개가 동시에 총회에 올라가게 된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중에 진행될 IUCN 회원총회에 해군기지 결의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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