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순자산 660억 달러로 19년째 미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으며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460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올해의 미 최고 부자 400명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400명의 총 순자산은 13% 증가한 1조7000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평균 순자산은 기록적인 42억 달러를 보였다. 이들의 순자산 규모는 미 경제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올해 부자들의 부는 더욱 늘어 400명 중 241명의 순자산이 늘었고 66명 만이 줄었다고 밝혔다.

톱 5 순위는 1년 전과 동일했으며 톱 10위 내에서는 지난해 7위를 기록한 '헤지펀드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12위로 밀려나는 등 올해 2명이 교체됐다

또 400명 중 여성은 45명으로 1년 전 42명보다 3명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토크쇼 방송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151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순자산이 거의 절반으로 하락(94억 달러)해 1년 전 14위에서 36위로 미끄러졌다.

다음은 톱 10 순위.

1위 빌 게이츠(660억 달러)
2위 워런 버핏(460억 달러)
3위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410억 달러)
4위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310억 달러)
5위 코크 인더스트리 부회장 데이비드 코크(310억 달러)
6위 월마트 상속녀 크리스티 월턴과 가족(279억 달러)
7위 월마트 창립자 샘 월턴 아들 짐 월턴(268억 달러)
8위 월마트 창립자 딸 앨리스 월턴(263억 달러)
9위 월마트 창립자 아들 S.롭슨 월턴(261억 달러)
10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250억 달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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