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현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유학 중인 김한솔(17)이 자신의 삼촌이자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에 대해 "독재자"라고 불렀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AFP 통신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핀란드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 영상을 19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서 김한솔은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삼촌인 김정은 제1 비서에 대해서는 '독재자'라고 불렀다.

김한솔의 인터뷰는 보스니아 남부 모스타르의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됐다. 그는 검은 안경을 쓰고 최신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또 왼쪽 귀에는 피어싱을 한 귀걸이 두 개가 걸려 있었다.

그는 친한 친구들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학생들도 있다면서 남북한이 통일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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