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국제 학술 세미나가 25일 감귤시험장에서 열리고 있다.
감귤산업 전망과 기능성물질 연구에 대한 한·중·일 국제세미나가 25일 서귀포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감귤재배농업인, 관련 기관 공무원, 농·감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감귤산업 현황과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감귤에 함유된 다양한 기능성 물질과 감귤이 우리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세미나는 1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한·중·일의 감귤산업 동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농진청 감귤시험장 고상욱, ▲중국 절강성 감귤연구소 스 슈에-건, ▲일본 시즈오카현립 농림대학교 마끼다 요시타카박사의 발표로 진행됐다.

2부는 감귤의 기능성 물질개발과 이용방안 관련▲일본 과수연구소 스기우라 미노루 박사(베타 크립토산틴이 생활 습관병 예방에 미치는 효과), ▲제주대학교 이영재 교수(감귤의 비만억제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제주한라대학교 오영주 교수(향산감귤의 소비촉진을 위한 기능성 탐색) 등이 각각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도출된 주제와 안건들에 대해 관련 대학, 행정 및 지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구, 지도 및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한ㆍ미 FTA발효 및 한ㆍ중, 한ㆍ중ㆍ일 FTA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수입산 오렌지에 비해 국내외 감귤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감귤의 기능성 연구 및 발표를 통해 수입산오렌지와의 차별화를 연구 발표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과 제주식품산업학회(학회장 임상빈 제주대학교 교수),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이 공동 주관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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