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가스렌지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출동이 빈발하고 있다.

29일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에 따르면 이달 들어 화재 현장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95건 가운데 가스렌치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6%(15건)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29일 오전 일도2동 주택에서 관계자가 음식물을 조리하다 잠든 사이 음식물이 타면서 화재신고로 접수됐다.

이보다 앞서 27일 오후삼도1동 주택에서 관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외도1동 A아파트에서는 음식물이 심하게 타면서 주방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가스렌지 사용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사용 후에는 가스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그는 등 화기취급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