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인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57)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환경기술센터(IETC)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IETC는 환경적으로 안전한 기술을 발굴해 개발도상국에 보급함으로써 국제적으로 환경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IETC는 지난 1991년 UNEP 운영위원회가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필요성을 제시함에 따라 설립됐는데 본부는 일본 오사카에 두고 있다.

IETC는 현재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폐기물 관리와 수질 위생 분야의 환경친화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IETC의 국제자문회의(International Advisory Board)는 센터의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과 장기 전략 수립 등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국제자문회의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각국 정부기관 대표, UN 및 UNEP 고위급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대정읍 하모리 출신인 윤 원장은 대정중과 오현고를 졸업한 후 한양대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환경 컨설턴트와 국립환경과학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윤 원장은 제주출신 공무원 모임인 제공회 회장도 역임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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