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도와 현장에서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구급대는 산모가 경산부로 단태아를 임신중이고 정상 태위임을 확인하고 집에서 출산하는 것에 문제가 없음을 판단한 후 분만세트를 이용, 출산유도 5분만에 아프가스코어 9점으로 아주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
이어 대원들은 침착하게 제대결찰 및 절단 후 코와 입의 이물질 제거, 태아 보온조치 등 제반안전조치를 마친 뒤 귀여운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소정 군산소방서 소방교는 "여러 차례 현장에서 출산을 도와준 적이 있어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면서 "자칫 아이가 변기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응급조치로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프가스코어란 방금 출산한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기 위해 만든 점수 시스템으로 7~10점은 정상점수로 해석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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