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가을철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3군 법정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풀이나 관목 숲에 서식하는 들쥐, 집쥐, 족제비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심한 두통이나 오한,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또한 피부발진, 가피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농사일을 하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 후 진드기 제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 등을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감귤수확이나 야외활동 후에 감기몸살 등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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