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행보보니…단일화 협상 중단은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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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행보보니…단일화 협상 중단은 작전?
  • 제주투데이
  • 승인 2012.11.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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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5일 텔레비전 토론 연습에 열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내내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서울 모처에서 텔레비전 토론 예행연습을 한다.

연습은 예상질문에 응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이 어떤 구도와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짧은 시간 내에 익히는 것도 안 후보의 과제다.

정치컨설턴트로 유명한 김윤재 법무법인 원 공공전략연구소장이 텔레비전 토론팀장 역할을 맡아 안 후보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안 후보의 연습은 지난 13일 단일화 방식 협의팀 첫회동에서 두 후보 간 텔레비전 토론 개최가 합의된 뒤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안 후보는 토론 개최 합의가 이뤄진 당일 오후 약 2시간가량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한 스튜디오를 빌려 가상 텔레비전 토론에 임했다. 이 자리에는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도 배석해 안 후보에게 조언을 건넸다.

또 안 후보는 손동작이 어색하다는 주위의 지적을 받아들여 최근 말을 하면서 자주 손동작을 취하고 있다.

안 후보의 측근들 역시 텔레비전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선숙 본부장은 "물론 (안 후보가)인터뷰도 많이 했고 방송출연도 해봤지만 TV토론 방식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습을 서두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TV토론은 아주 엄격한 룰에 맞춰서 진행된다"며 "앞으로 어떤 룰이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시간 지키기가 중요하다. 1분, 1분30초, 3분 등 시간 지키기 룰 속에서 어떻게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둬야한다"고 안 후보에게 조언했다.

한편 안 후보 측이 민주당과 문 후보 측에 단일화 방식 협의팀 협상 잠정 중단을 통보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날 토론 연습은 다소 의외라는 평이다.

전날 안 후보 측이 '안철수 양보론' 등 언론보도와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민주당과 문 후보 측에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허위보도 건으로 단일화 상대인 문 후보 측을 압박하는 동시에 토론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일종의 양동작전을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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