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영화계 휩쓴 한예종 마지막 타자, 그 이름 유선
상태바
2012영화계 휩쓴 한예종 마지막 타자, 그 이름 유선
  • 제주투데이
  • 승인 2012.11.22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미성년 성폭행 범죄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성폭행당한 딸의 엄마역을 맡은 배우 유선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 신화의 대미, 유선(36)이 장식할 것인가.

연극원 1기(94학번) 유선이 주연한 스릴러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가 22일 개봉했다. 유선은 이 영화에서 고교생 딸 ‘은아’(남보라)가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하자 무기력한 법을 대신해 가해자인 남학생들을 응징하는 엄마 ‘유림’을 열연하며 관객들을 울리고 있다.

2012년 한예종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연극원 1기 이선균(37)이 스릴러 ‘화차’(감독 변영주)로 약 240만명을 모았고, 여세를 몰아 MBC TV 월화극 ‘골든타임’으로 시청률 1위(평균 13%)를 일궈냈다. 연극원 1기 문정희(36)는 가족 재난물 ‘연가시’(감독 박정우)로 약 450만명을 불러들였다.

연극원 1기에는 아침드라마 시청률 1위(18%대)로 지난달 막을 내린 MBC TV ‘천사의 선택’의 윤희석(37)과 뮤지컬, 방송을 넘나들며 활약한 오만석(37)도 있다.

연극원 10기(03학번) 이희준(33)은 ‘화차’에서 인상 깊은 조연을 한 데 이어 평균시청률 35.9%로 ‘국민 드라마’가 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재용’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이희준은 21일 첫 방송하는 같은 방송사 수목극 ‘전우치’에서 톱2를 꿰찰 정도로 성장했다.

연극원 9기(02학번) 김동욱(29)은 에로틱 스릴러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으로 약 264만명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긴 뒤 8월30일 의경으로 입대했다. 서울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

지난해 독립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고지전’(감독 장훈) 등으로 신인상을 휩쓴 15기(08학번) 이제훈(28)은 멜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의 주연으로 약 411만명을 기록했고, SBS TV 월화극 ‘패션왕’에서는 톱2를 거머쥐었다. 코믹 호러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은 약 96만명에 그쳤으나 10월25일 의경으로 입대하기 전 더빙을 마친 할리우드 만화영화 ‘가디언즈’와 내년 초 개봉하는 ‘나의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등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연극원 17기(10학번)로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예 김고은(21)은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에서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 연기로 주목 받으며 약 135만명을 모으는데 기여했다.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평상 여자신인상 수상에 이어 30일 청룡영화상 여자신인상도 유력하다. 청룡까지 품을 경우 지난해 이제훈과 타이다.

연극원은 아니지만 전통무용원 무용과 6기(03학번) 출신 한예리(28)가 스포츠 휴먼 ‘코리아’(감독 문현성)에서 받은 관객들의 눈도장 수만 약 186만에 이른다.

유선은 “올해 한예종 출신 동기, 선후배들의 활약이 대단했다”면서 “졸업생으로서 자부심도 갖고 그 분들에게 마음 속으로 박수도 쳐줬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이제 내 차례구나’하는 부담도 살짝 들었다”며 “마침 우리 학교가 올해 개교 20주년이기도 하다. 열심히 찍은 작품인 만큼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고 바랐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