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선거자금을 마련키 위해 출시키로 한 '박근혜 펀드'를 공식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26일 오전 10시께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펀드의 목표액은 선거비용 상한선(559억원)의 절반 가량인 250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박근혜 펀드의 이자는 연 3.1%로 이자에 대한 소득세는 원천징수된다"며 "2013년 2월27일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후 28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세부 내용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펀드는 국민이 약정한 돈으로 선거비용을 부담한 뒤 국가 보전비용으로 원금과 이자를 돌려드리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며 "박 후보의 승리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이 소액이라도 자발적 참여를 하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근혜 펀드의 3.10% 연 이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모금한 펀드 이자 연 3.09%와 비슷한 수준이다.

10만원을 박근혜 펀드에 적립하면 이자는 800원 수준으로 받는다. 펀드는 1만원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상한액은 없다.

박근혜 펀드 참여방법은 온라인에서 박근혜 펀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명인증을 거친 뒤 약정서를 작성하고 가상계좌를 받은 뒤 입금하면 된다. 차용증은 이메일이나 팩스로 발급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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