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6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을 해야겠다는 문제는 중산층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가계부채 해결"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회 '국민면접 박근혜'에서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개인의 경제 문제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국가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해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에도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음식을 먹을 때 따져봐야 하는 나라, 학교가는 것 두려워하는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이런 문제부터 근절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출마 각오와 관련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희망을 주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자신의 이력서를 공개하며 자신있는 요리를 '비빔밥'이라고 답하며 국민대통합 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각기 다른 재료들이 고추장과 참기름에 섞여 다른 음식이 된다. (마찬가지로)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융합돼 하나가 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새로운 발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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