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제주지역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7일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중 105를 기록하며 전월(106)에 비해 1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p 낮으나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국(99)보다도 6p 높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생활형편CSI(94→92)는 전월대비 2p 하락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 (95→96)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최하위(+3p) 소득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3~4p)에서 현재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했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최하위(+26p) 계층은 긍정적, 상위(△20p) 계층은 부정적 전망이 각각 크게 확대 됐다.

가계수입전망CSI(96→94)의 경우 전월대비 2p 하락해 6개월 후의 가계수입이 현재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소폭 늘었다.

최하위(+8p)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감소전망이 확대(△3~11p)된 가운데 특히 하위(△11p) 소득계층에서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됐다.

소비지출전망CSI(108→108)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어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경기판단CSI(72→74)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6개월 후 경기전망CSI(84→83)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가운데 두 항목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우세했다.

현재경기판단에 대해 최하위(+7p) 및 하위(+3p)와 최상위(+2p) 소득계층은 긍정적 인식이 확대된 반면 중위(△2p) 및 상위(△4p) 계층은 부정적 인식이 소폭 확대됐다.

향후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의 경우 상위(△28p)와 최하위(△7p) 계층은 부정적 전망이, 하위(+7p)와 최상위(+7p) 계층은 긍정적 전망이 각각 확대됐다.

취업기회전망CSI(86→86)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해 취업기회의 감소 전망이 우세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8→129)는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며 상승전망이 매우 우세한 상황이나 전월에 비해 9p 하락하며 상승전망이 완화됐다.

금리수준전망CSI(95→91)는 전월대비 4p 하락하며 하락전망이 우세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108)는 전월대비 4p 상승, 가계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계비중이 확대됐다.

현재가계저축CSI(91→88)는 전월대비 3p 하락하고 가계저축전망CSI(92→94)는 전월에 비해 2p 상승한 가운데 두 항목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어 여전히 가계저축의 감소전망이 우세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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