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장하나 의원(이상 민주통합당)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제주해군기지 내년도 예산 날치기 처리는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28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주해군기지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정부안대로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무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여야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 처리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를 무시하고 날치기까지 불사했다"면서 "국방위원회 예산심사에서 표결까지 하면서 날치기 통과시킨 전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예산과 관련해 부대의견도 없이 내년 제주해군기지 사업의 예산을 정부(안)대로 날치기 처리한 것은 새누리당이 국회유린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제주도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국회가 당연히 예산심사과정에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제주도민들의 갈등해결과 진정한 국민통합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일 제주해군기지 사업 예산에 대해 4가지 이유를 들어 전액 삭감을 주장한 바 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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