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상에서 침수가 되고 있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했던 서귀포선적 2008명성호(29톤)가 연락이 끊겼다.

명성호에는 선장 정모(42·서귀포시 성산읍) 등 9명이 타고 있다.

명성호는 6일 오전 1시 52분께 서귀포 남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항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되자 항공기 3대와 3000톤급 경비함정 4척을 급파했다.

또한 서귀포해경은 인근 해역을 운항중인 상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가 일본에도 수색 구조를 협조 요청, 우리나라 어선 20여척과 중국어선 20여척이 동원돼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항공기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열열상장비(TOD0와 레이더 등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지만 선박을 찾지 못했다.

서귀포해경은 현재 명성호와의 연락이 끊기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호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이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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