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의료급여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6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해 10~12월 의료급여정신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462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1년도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과 결과, 제주한라병원·서울보훈병원·서울의료원·국립서울병원·사랑마을정신과의원 등 총 5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시설, 인력, 약물, 정신요법, 재활치료, 입원일수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 1인당 1일 입원환자수'는 19.5명으로 전체 평균 46.3명과 종합병원 평균 22.5명에 훨씬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원 후 지역사회 속으로 복귀를 유도할 수 있는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방문율'이 67.4%로 나타나 전체 평균 45.4%, 종합병원 평균 57.6%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정신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관별 수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결과가 낮은 4~5등급기관이 140개 기관이나 됐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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