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6일 경찰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종합적인 수사결과 발표를 지켜봐야하겠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매우 부실하고 정치적 수사라는 혐의를 지울 수 없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내일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TV토론이 끝난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TV토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판단을 호도하려는 명백한 선거개입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디지털증거분석 결과 지난 10월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해당 증거물에서는 '문재인,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비방, 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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