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1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충북·대전·대구·경남·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는 이른바 경부선 국토종단 유세로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

박 후보는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부선 상행선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먼저 오전 9시40분 여의도당사에서 이날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경남 창원으로 직행한다.

오후 1시30분부터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부산으로 이동한다.

박 후보는 2시50분부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친 뒤 대전으로 이동, 5시40분부터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이후 귀경한 박 후보는 8시15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5000만의 꿈! 대한민국 으라차차!'란 제목으로 국민대통합 유세를 연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애국가를 불러 행사장에 모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전망이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 반대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경부선 하행선 유세를 계획했다.

골목상권을 보호해 내수를 살리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첫 일정은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된다.

9시 영등포당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진 문 후보는 낮 12시30분에는 강남역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사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들어 1시20분 청량리역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2시40분에는 서울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경부선을 따라 4시30분에는 천안 신세계 백화점, 5시50분에는 대전역 광장, 7시30분에는 동대구역 광장, 8시50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각각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6월17일 대선출마선언 후 185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최종유세는 9시40분부터 열리는 부산 남포동 광복로에서 열린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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