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미국의 음악전문채널 MTV가 선정한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로 손꼽혔다.

MTV는 17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 '2012 가장 행복한/슬펐던 팝 문화 순간'(The Most Happy/Sad Pop Culture Moments of 2012)을 통해 '강남스타일'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싸이가 '반미 랩'으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사과를 했으나 그의 대단한 성공을 축소시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폭스 뉴스의 캐스터로 싸이를 비난한) 빌 오라일리를 정신없게 만들고 NFL에 침투했으며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보다 더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으며, 유튜브 조회 수는 거의 10억건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MTV는 이와 함께 팝스타 제이Z·비욘세 부부가 첫딸 블루 아이비 카터를 얻은 것 등을 행복했던 순간,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숨진 것과 팝스타 리아나·크리스 브라운이 다시 만난 것 등을 슬픈 순간으로 지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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