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 대상자들이 수중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수치료사업단의 '임신성 부종에 대한 수중운동의 효과'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수치료사업단은 최근 대한주산의학회지에 이 논문을 제출, 2012 대한주산의학회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엔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임기은 과장을 비롯 산부인과 전문의 등 5명이 참여했다.

논문엔 임신 20~35주 사이의 임신성 부종이 있는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수중운동을 실시한 결과 양측 장딴지 부피가 감소하는 등 부종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내용이 담겼다.

한편 임신부에게 부종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서 하지에 불편한 느낌이 생기고 심하면 통증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임신부의 경우 체중 증가와 척추 굴곡의 변화 등으로 일반적인 운동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수중에서는 복부나 허리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덜 받으며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이 가능하다.

또한 수영이나 지상에서 시행하는 다른 운동에 비해 태아의 빈맥이나 서맥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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