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콜린스 사전(Collins Dictionary)에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 사전의 이안 브룩스 상담 에디터는 20일 콜린스 사전 '올해의 단어'에 강남스타일과 재정절벽(fiscal cliff), 롬니샘블스(Romneyshambles) 등이 선정됐다며 이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다음 편찬 사전에 삽입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콜린스 사전은 단어 사용 빈도와 대화 속 생명력 등을 고려해 매달 한 개의 단어씩 매년 12개의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7000여 건을 접수했다.

부룩스 에디터는 "우리는 그 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고 있다"며 "일부 단어는 일회성 이벤트에서 나와 오래 사용되지 않지만 일부는 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다고 해서 모두 콜린스 사전에 삽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남스타일의 경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사전에 편입되는 것이 아마 타당할 것이라고 브룩스는 설명했다.

올해의 단어에 선정된 재정절벽은 미 정부 지출 삭감과 증세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말이며 롬니샘블스는 미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미트 롬니가 지난 7월 런던올림픽의 개최 준비에 의구심을 나타냈던 실언을 빗대 나온 것이다.

이밖에 올해의 단어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책의 별칭인 머미 폰(mummy porn·엄마들의 포르노), 지난 10월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를 지칭한 수퍼스톰(superstorm) 등이 포함됐다고 콜린스 사전 측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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