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적 예인선 화재가 진화된 후 제주해경과 119대원들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연쇄 선박 화재를 모면했다.

23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한림외항 화물선 부두에 정박 중이던 인천선적 예인선 A호(137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예인선 옆에는 어선 5척이 정박해 있었다.

그러나 차량을 이용해 한림항을 순찰 중이던 해경의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가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순찰에 나선 고창봉 한림파출소장 등이 예인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 이동용소화기로 초동 조치와 함께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해경과 119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해경의 초기 진화와 119신고 등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예인선 옆에 정박해 있던 어선으로 불이 옮겨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겨울철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해 제주·한림·추자항 등 각 항·포구 내 계류선박 등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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