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타임스스퀘어 비빔밥영상광고 또 올려

뉴욕의 크리스마스가 대한민국 문화광고로 뒤덮이고 있다

최근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대한민국 관광 광고를 올려 화제를 모았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존광고의 측면 전광판에 비빔밥 영상광고를 올린다.

이번 비빔밥 영상광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500번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비는 MBC 무한도전팀이 후원했다.

2주 전 가수 김장훈과 함께 ‘Visit Korea’ 빌보드 광고를 올렸던 서경덕 교수는 23일 “타임스스퀘어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다가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행사 주간에는 약 300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으므로 홍보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는 “4년 동안 한식의 대표주자인 비빔밥을 연속해서 홍보해 왔다. 다른 한식 메뉴 뿐만이 아니라 한국 홍보에 도움 될 수 있는 일을 서 교수와 함께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가수 김장훈의 각오도 마찬가지다. 그는 “다른 달보다 12월 타임스스퀘어의 광고비가 비싼 건 사실이다. 하지만 홍보 효과의 실익을 따져봤을 땐 훨씬 크기 때문에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주간을 많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타임스스퀘어에 지금까지 독도 및 동해, 아리랑, 막걸리 등 8차례 광고를 집행해 왔지만 이번처럼 같은 장소에서 두 가지 광고를 함께 올린 건 처음이라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내년 타임스스퀘어에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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