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레딩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오는 27일 열리는 레딩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언론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케미 아구스틴이 선발로 나섰지만 다가오는 레딩전에는 체력을 비축해둔 기성용이 먼저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SPN', '미러', '사우스 웨일스' 등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토트넘 핫스퍼전에서 올 시즌 처음 교체 아웃됐다. 이어진 맨유전에서는 아구스틴에 선발 자리를 내준 뒤 후반에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이 최근 2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자 국내·외 언론들은 그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위기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격이 유력해져 기성용의 '입지 논란'은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기성용은 지난 2012런던올림픽부터 시작해 살인일정을 소화해왔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출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완지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레딩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3일까지 18일 동안 6경기(프리미어리그·FA컵·캐피털원컵 포함)를 치러야 한다.

다가오는 6연전에서 '세 마리 토끼'를 쫓는 스완지시티인 만큼 기성용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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