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 주에서 24일 밤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교회를 공격,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격을 확인하면서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기자는 무장괴한들이 요베 주 상업지역인 포티스쿰 인근 마을에 있는 교회에 총격을 가한 이후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25일에도 크리스마스 미사가 열린 가톨릭교회 등이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아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은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2009년부터 북동부 도시 마이두구리에서 정부군과 정치인, 교도소, 경찰서, 학교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고 있다.

이런 테러 공격 또는 경찰과의 충돌에서 지금까지 1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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