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의 외모를 비하하는 구글의 사진편집 애플리케이션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소개된 무료 앱 ‘메이크 미 아시안(Make me Asian)이 아시안의 외모비하와 인종차별 논란속에 네티즌의 삭제요구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메이크 미 아시안’은 사진을 업로드하면 눈 모양을 가늘게 만들고 몽골인 비슷한 콧수염을 달고 베트남 전통모자 등을 씌우는 모습으로 편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앱은 네티즌들로부터 별 5개 만점에 2개를 받은 가운데 27일 현재 5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시안 시민운동사이트 ‘18밀리언라이징(http://18millionrising.org) 과 온라인민권운동단체인 체인지닷오알지(www.change.org)는 이 앱이 아시안의 외모를 조롱하고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며 삭제를 요구하는 네티즌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권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 LDEF도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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