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3.2원 내린 1931.9원을 찍었다.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9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2원 내린 1931.9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간 가격은 19일 연속 하락 후 하루 상승했다.

자동차용경유·등유도 각각 2.7원, 2.4원 내린 1757.1원, 1377.9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9.1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남(1948.5원), 경기(1938.7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1902.8원), 대구(1903.1원), 경북(1912.9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차는 휘발유는 106.3원(서울-광주), 경유는 114.7원(서울-광주)이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2주 연속 내림세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5.6원이 내린 889.6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14.0원, 13.3원 내린 968.7원, 954.3원이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 정세의 불안 지속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국제가격 하락분과 원-달러 환율 내림세가 국내에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소폭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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