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이 항공기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8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720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3005황금호 선원 중 생존자 1명과 사망자 4명의 유해가 제주로 이송된 가운데 해경은 19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종자는 선장 장복율(56·서귀포시)씨와 박흥덕(57·서귀포시)·임성호(50·서귀포시)·이성대(47·서귀포시)씨 등 4명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3대, 어업지도선 1척, 어선 13척이 수색 중이다.

이와 함께 일본 순시선과 군함을 비롯해 중국 구조선 4척과 타이완 등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생존 선원인 중국인 장롱후이(35)씨와 사망 선원인 서영식(40·제주시 구좌읍)·최철욱(50·제주시)·최평록(55·서귀포시)·장디안항(41)씨 등 4명 유해는 19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사고 해역 경비함정에서 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비행장으로 옮겨진 후 119구급대 차량으로 이날 오후 1시께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3005황금호는 갈치조업을 위해 지난 2일 오전 9시께 서귀포항을 출항했다.

3005황금호는 18일 서귀포 남쪽 약 720㎞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인근에서 조업하던 용천호 선원들이 오전 3시40분께 불에 타는 3005황금호를 발견해 어업무선국에 신고했다. 3005황금호는 오전 7시께 침몰했다,<제주투데이>

▲ 해양경찰 항공기에서 촬영된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에서의 실종자 수색하고 있는 모습.<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중인 외국 함정 모습.<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중인 어선 모습.<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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