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5황금호 실종 선원을 수색중인 가운데 해경 잠수요원이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한 후 고속단정으로 돌아오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8일 새벽 서귀포 남쪽 720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3005황금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사신 1구가 인양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실종자 수색 사흘째인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사고 해역에서 3005황금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 신원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수색활동을 벌이던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3006함 고속단정을 급파, 잠수요원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했다.

수습된 시신은 헬기로 이송해 21일 정오께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 해경 참수요원이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한 후 함정으로 돌아오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현재 사고해역에는 3000톤급 경비함정 2척, 리브보트 4척, 항공기 1대, 무궁화 33호, 일본순시선 1척, 중국구조선 1척, 타이완 순시선 1척 등 총 10척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5황금호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갈치조업을 위해 서귀포항을 출항했는데 18일 서귀포 남쪽 약 720㎞ 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가 발생, 침몰했다.

다음은 3005황금호 9명 선원 현황이다. ▲생존=장롱후이41·중국인) ▲사망=서영식(39·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최철욱(50·제주시 삼도2동) 최평록(55·서귀포시 서귀동) 장디안항(35·중국인) ▲실종=장복율(56·선장·서귀포시 법환동) 박흥덕(57·서귀포시 서귀동) 임성호(50·서귀포시 서귀동) 이성대(47·서귀포시 상예동).<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