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은 6일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세계적인 최고의 민과 군이 함께 공존하는 관광미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를 방문,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최 총장은 비공개 면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사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근민 지사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 총장은 "이제 올바른 방향이 잡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의 방문이 지사님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최 총장은 "2015년까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공사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 총장은 "이번 3차 시뮬레이션에서 최악의 조건들을 무사히 수용했다"며 "이로써 국회에서 제시한 부대조건 3가지 중 하나가 무사히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총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저희는 항구에 선석을 필요로 하는 선박회사하고 접촉을 통해 공모를 해야 한다"며 "이런 일을 짧게는 1년반~ 2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크루즈터미널이 완성되면 돈을 벌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모든 분들이 즐길수 있는 면세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도지사에게 외국인 카지노 허가권이 있다"며 "그러나 관세청에 관한 문제는 조세에 관한 문제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해군에서 도와 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특별법에 면허나 허가권이 도지사에게 위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