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참모총장은 "제주해군기지를 최고의 민과 군이 함께 공존하는 관광미항으로 만들겠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은 6일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세계적인 최고의 민과 군이 함께 공존하는 관광미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를 방문,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최 총장은 비공개 면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사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근민 지사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 총장은 "이제 올바른 방향이 잡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의 방문이 지사님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최 총장은 "2015년까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공사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 총장은 "이번 3차 시뮬레이션에서 최악의 조건들을 무사히 수용했다"며 "이로써 국회에서 제시한 부대조건 3가지 중 하나가 무사히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총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근민 지사가 제주도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저희는 항구에 선석을 필요로 하는 선박회사하고 접촉을 통해 공모를 해야 한다"며 "이런 일을 짧게는 1년반~ 2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크루즈터미널이 완성되면 돈을 벌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모든 분들이 즐길수 있는 면세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도지사에게 외국인 카지노 허가권이 있다"며 "그러나 관세청에 관한 문제는 조세에 관한 문제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해군에서 도와 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특별법에 면허나 허가권이 도지사에게 위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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