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해군기지 군인아파트 부지가 변경됐다.

5일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에 따르면 군인아파트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서북쪽(강정동 4321의 1) 일대에 짓기로 했었는데, 마을 남서쪽 농지로 부지를 옮겼다.

부지를 변경하게 된 이유는 당초 고시됐던 A지역의 해당 토지주 등이 의견서를 첨부해 양도 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군은 차선책으로 마을 남서쪽 농지인 B지역으로 부지를 옮기게 됐다.

해군은 재선정된 부지에 대한 사전 환경성검토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이달 말 다시 열기로 했다.

한편 해군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대천동 강정마을 일원 9만 9500㎡부지에 61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계획중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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