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매주 1000명당 9명꼴로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지난 9일까지 표본감시 의료기관 6개소의 환자발생 보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봄과 가을철에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병으로 고열과 함께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일주일내 완치 가능하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엔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사람간 전파가 가능한 질환이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특히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의 근무자들이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손씻기와 영·유아가 사용하는 집기 등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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