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15일 옥중 단식투쟁 중인 양윤모 선생의 단식중단 호소 대표단을 제주교도소 파견한다고 밝혔다.

전국대책회의는 지난 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70일 검증기간 평가와 향후 활동계획을 확정하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 평화 활동 중 구속돼 수감중인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의 단식 중단 호소를 결의했고 그 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대책회의는 이날 문정현 신부, 문규현 신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제주 교도소에 파견해 전국대책회의의 결정을 양윤모 선생께 전달하고 단식 중단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제주해군기지 예산안 부대의견 이행을 위한 민주통합당 검증 특별위원회 간사인 장하나 국회의원도 동행해 민주당 검증특위 활동을 양윤모 선생과 공유하면서 이후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양 선생의 단식중단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양윤모 영화평론가는 지난 1월 31일 정부의 거짓 시뮬레이션 시현 보고의 취소와 해군 기지 백지화를 요구하며 법정 구속 당일인 2월 1일 저녁부터 45일째 옥중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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