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위성조난신호기 오작동에 의한 현장 확인 등으로 해상치안활동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6월말까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위성조난신호기.<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6월말까지 위성조난신호기(EPIRB)를 장착한 선박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위성조난신호기 오작동으로 인한 조난신호가 20여회 발생, 항공기 및 경비함정이 현장 확인하는 등 해상치안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이 침몰할 경우 수심 4m 이내에서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수면 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송신, 신호를 수신한 인공위성이 조난선박 선적국 및 사고해역 인근 수색 구조기관에 사고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장비다.
이번 특별점검은 위성조난신호기의 오작동을 줄이고, 실제 조난사고 발생 때 구조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한국선급(KR),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전파진흥원, 수협, 해운조합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 점검에 나선다.

해경은 점검과 함께 선장 등 선원을 대상으로 위성조난신호기 관리 및 작동 요령과 오발신을 확인할 경우 122(해양긴급신고 전화) 신고 요령 등도 중점 교육할 방침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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