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일 과장.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S-중앙병원(원장 하영일)은 비뇨기과 김재일 과장이 조직재생을 통해 만들어진 근육, 신장, 혈관을 동물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실험팀에 따르면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Wake Forest University) 부속 재생의학연구소에서 체내 조직세포를 채취해 세포를 분리하고 배양, 증식시켜 신장과 혈관, 근육의 형태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장기는 지난달 말 이식수술을 거쳐 신장의 경우 돼지, 혈관은 양의 경동맥에 이식했다.

현재 이식한 인공장기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식시 과민면역반응, 생체안착기능, 이식된 조직의 확인 등이 원만하게 이뤄지는데 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3년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재일 과장은 "인체의 일부분이나 장기, 조직 등이 손상되는 경우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간다"며 "신장 기증의 경우 위험성 때문에 공급이 모자라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현실적으로 장기공급이 부족한 시점에서 이번 실험 결과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만성심부전 환자의 신장이식과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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