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근 제주도경찰청장은 12일 "저는 제주경찰의 지향점을 도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불법과 폭력, 범죄에 강한 프로 경찰'에 두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 대응역량 강화 △도민 위해 많은 고민할 것 △전문화된 프로 경찰 될 것 △도민 공감 맞춤식 치안활동 해나갈 것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제주 경찰 될 것 △제주를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과 좋은 정책이 있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현장직원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장역량이 강화돼야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방청의 역할도 자리에 앉아서 문서나 서류로 통제하는 옥상옥의 자세가 아니라 현장에 직접 나가 지원하고 현장 경찰관과 함께하는 적극적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반복되는 관례에만 의존한다면 높아진 도민들의 치안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도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청장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깃발이 나부끼는 정점에 있는것이 아니라 땅에 묻혀 보이지 않는 기본에 있다"며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창의적으로, 즐기면서 해야만 진정한 프로 경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찾아오는 치안이 아니라 찾아가는 치안, 행정편의가 아니라 국민편의의 치안이 돼야 한다"며 "여성, 노인, 청소년, 장애인에 맞는 국내외 관광객에 맞는 맞춤식 제주 치안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도민과 부단히 소통하고 도민이 직접 참여해 한정된 자원을 선택. 집중해야만 공감 받을수 있다"며 "저부터 국민이, 경찰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안전한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이 소명을 맡은 제주 경찰이 선도적 역할을 할때 '행복한 제주, 다시 찾고 싶은 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김 청장은 "저부터 앞장서겠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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