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담당할 제2기 주니어보드 '물구나무'가 오는 15일 출범한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정 아이디어 뱅크로 활약하게 될 제2기 주니어보드 '물구나무'가 출범한다.

도는 조직 활력 증진과 업무혁신 동력을 마련하고, 젊고 참신한 인재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공직 내부 개혁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주니어보드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도는 2011년 구성된 제1기 주니어보드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5일 제2기 주니어보드를 출범,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제2기 주니어보드는 지난달 13일부터 공모 및 제1기 주니어보드 회원 추천을 통해 6급 이하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7~9급이 19명을 차지하고 있어 도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오픈된 자율조직으로 공직 내부의 현안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새로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를 도정 내부 혁신시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매월 1회 정기회의 및 필요 시 수시회의를 개최해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아젠다를 형성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워크숍과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환경변화에 대응한 조직 및 기능개선 방안,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위한 제언, 업무의 효율성·생산성 제고를 위한 업무행태 개선 방안, 주니어보드 활성화 방안 등의 사안 등을 중점 토의하고 있다.

토론회 등은 관심있는 직원이나 분야별 전문가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기적으로 간부와의 간담회를 병행 추진하는 등 조직 상하간 소통 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제1기 주니어보드는 운영 시작단계여서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도정 시책을 적극 개발하는 등 공직사회에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바람을 조직에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제2기 주니어보드가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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