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강기정 당 대표 후보는 "민주통합당을 분열의 길, 고사의 길이 아닌 재탄생의 길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제주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외쳤지만, 제주4.3 위령제에 불참했다"며 "MB 정부의 못된점을 따라 배우는 일란성 쌍둥이 정부가 불릴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 후보는 "내년 위령제엔 반드시 참여해 MB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 쌍둥이로 불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60년 정통의 민주당이 허물어져 가고 있다. 대세론, 대안부재론 이러면서 자포자기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변화와 함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친노, 비노, 주류, 비주류. 이건 분열의 길이다. 이렇게 되면 통합의 길이 아니라 분열의 길로 갈 것"이라며 "적당하게 혁신하고 무난하게 혁신하면 잠시 수명은 연장 되겠지만 5년뒤엔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5.4 전당대회 이후 새로운 민주당, 분권현 민주당이 되서 제3세대 민주당을 이끌어 보겠다"며 "대표와 최고위원 10사람이 모든 공천과 재정을 관장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지구당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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