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만 의원.
김명만 제주도의회 의원(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은 18일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에 전문적인 환경직이 단 한명도 없다"며 "제주가 세계적인 환경수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속개된 제30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정은 제주를 세계환경수도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청정환경국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개편했다"며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는 환경수도정책관, 환경관리과, 환경자산보전과, 녹지환경과 등 4개과 체제로 개편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하지만 전문직인 환경직이 단 한명도 없고, 사무관급 담당자리도 복수직이라는 이유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렬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자원본부나 행정시인 경우도 복수직이라는 이유로 환경, 토목, 녹지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총괄업무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렬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조직이 제주를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를 만들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허브 조성의 밑거름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다"며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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