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옥 의원.
월동채소류 항공기 화물수송과 관련, 제주도정이 하루빨리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무소속, 대정읍)은 19일 오후 2시 속개된 제30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제주도는 항공수송과 관련 근본적인 처리대책을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제주는 전국에서 소비되는 월동채소의 약 80%를 생산한다"며 "이는 최남단 아열대지역이라는 제주의 지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겨울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는 중요성과 함께 농가소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허 의원은 "그러나 항공물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월동채소의 생명은 신선도로 이에 따라 가격이 3배 이상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신속한 유통체계를 선호하지만, 항공기 화물수송이 원활하지 않다"라며 "농사꾼들의 자부심은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제값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항공화물을 보내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가는 월동채소를 바라보았던 농심을 이해하느냐"며 "대책을 빨리 마련해 농업인들의 마음을 졸이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허 의원은 "도서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대책도 필요하다"며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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