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으뜸농산물 전시회에서 강문수씨(46·남제주군 안덕면)가 화훼소재의 하나인 미리오그라다스 등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5일간 서울 농업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제주도내 농업인들이 출품한 농산물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심사결과 최고상인 대상에는 화훼소재로 널리 쓰이는 미리오그라다스·몬스테라·노무라를 출품한 강문수씨가 선정됐다.

또한 참다래(SKK22호)를 출품한 고봉주씨(44·제주시 화북동)가 금상을, 용과를 출품한 박홍수씨(36·남제주군 표선면)가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문수씨는 "이번에 출품한 화훼는 몇 년간 시세가 좋다가 한풀꺾인 품목인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미리오그라다스 등은 쓰임새가 참 많은 화훼이지만 수명이 짧은 것이 흠"이라며 "연구기관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한편 농림부와 한농연이 매해 개최하는 으뜸농산물 전시회는 각 도별로 농민이 생산한 으뜸농산물을 비교·평가해 우수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대형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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