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전시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킨 3명의 젊은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현대미술관은 강강훈, 박대조, 반달의 'Beyond Realism - '그림 입니까?'전을 오는 27일 오후 3시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사진 같은 인물화 연작을 선보이는 강강훈 작가, 인위적인 사진작업을 통해 인류에 호소하는 박대조 작가, 한국 그라피티 예술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반달 작가로 구성된 이번 기획 전시는 '그림을 넘어선 또 다른 그림'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들은 강한 시각적 효과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세 작가는 팬덤을 형성하는 이른바 인기 작가들이다.

이어 이들의 장르․주제․표현 기법․사용하는 재료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화가로서의 공통분모를 찾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들이 제작한 시각적 자극이 강한 작품들과 마주할 때 관람자들은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강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한다.

또한 강한 시각적 효과 외에도 어린이나, 유명한 스타, 낙서 같은 현실에 실재하는,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이미지로 인해 관람객은 긴장을 풀고 보다 쉽게 작품에 다가선다.

실재하는 사실과 가상의 현실을 교묘하게 배치해 만들어진 작품 속 세상은 관람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며 때로는 반성의 시간을 제공하고, 때로는 일탈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다.

이밖에도 전시 오프닝행사인 박준기(코마)작가의 기타연주, 윤상용, 장세응(찬크루 댄스팀)의 힙합공연도 마련된다.

전시는 오는 6월 4일까지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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