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와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한 도민체전의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하나되는 화합체전 두배되는 감동체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체육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도민체전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7519명이다. 선수단은 56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한다.

'함께 해요 푸른체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선 서귀포시 홍보 영상 상연, 장전초등학교의 검도 시연, 대정서초등학교의 록밴드 공연, 에피소드팀의 댄스 퍼포먼스, 도립무용단 공연, 공군 군악대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이어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가 이어지고 선수·심판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도민체전은 체육인은 물론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통합의 장'"이라며 "이번 체전을 기점으로 제주도는 새로운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제주발전의 에너지를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체전은 내년에 개최될 '전국체전'의 성공을 향한 출발의 팡파르 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도민 여러분과 선수 여러분이 하나 되는 이 체육대회를 잘 치러 제주체육이 한 단계 성장하고, 내년 전국체전의 성공을 점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폐회식은 28일 오후 5시 강창학 경기장에서 열린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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