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으로 볼 때 제주도민과 여행객이 찾는 맛집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제주지역에서의 자사 카드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은 음식점과 제주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맛집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여행객이 맛집이라고 찾아가는 음식점 100곳 가운데 도민들이 자주 가는 곳은 단 3곳에 불과했다.

또한 여행객이 자주 가는 상위 15위 음식점 중 도민들도 자주 찾는 곳은 단 1곳(늘봄흑돼지) 1곳 뿐이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음식점 1위는 덤장(전복·갈치요리 전문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향토골(갈치·해물뚝배기 전문점), 유리네식당(성게 미역국 전문점) 순이었다.

반면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1위는 ‘모이세’ 해장국이었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사를 자사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Big Data)’를 통해 분석했다. '빅데이터'는 존재하지만 포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속내와 욕망을 파악하고 숨겨져 있던 흐름이나 추세를 잡아낼 수 있는 도구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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