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의 영유아보육료 등 영유아 관련 예싼 편성현황을 공개한 결과 제주도가 영유아보육료 100%, 가정수당 78.3%의 편성률을 기록,전국 최상위 수준을 보였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의 영유아 보육 관련 예산 확보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3년도 영유아보육료와 양육수당 지방비 편성 현황(4월 17일 기준)을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영유아보육료는 만0~2세와 만5세 전 계층, 만 2~4세는 소득하위 70%, 그리고 가정양육수상은 0~2세 차상위 계층에만 지급됐다.

그러나 올 3월부터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대상이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만0~5세 아동으로 확대됐다.

보육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차등 적용된다.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은 20% 기준보조율(±10%p)을, 기타 지방자치단체는 50% 기준보조율(±10%p)이 적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지자체가 편성해야할 금액(보육료 2조5517억원, 양육수당 9043억원)기준 대비, 영유아보육료 편성률은 81.1%(2조0685억원)·가정양육수당 편성률은 47.7%(4310억원)다.

제주도는 영유아보육료의 경우 사업비 441억3300만원 전액을 확보했고, 가정양육수당은 120억6100만원 중 94억4300만원을 확보해 78.3%의 편성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 영유아보육료 편성률은 100%(61억7200만원)지만 가정양육수당 편성률은  29.7%(41억9400만원 중 12억4500만원 편성)였다.

가정양육수당 편성률이 제주도보다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86.6%), 전북(85.9%), 인천(85.0%), 강원(80.7%), 충북(78.5%) 등 5곳이었다.

그러나 이들 5개 광역자치단체는 영유아보육료를 100% 확보하지 못했다.

이들 광역자치단체의 영유아보육료 편성률을 보면 울산 90.5%, 전북 94.3%, 인천 91.0%, 강원 82.5%, 충북 88.0%다.

서울은 영유아보육료 편성율 69.7%, 가정양육수당 편성률 14.3%를 기록, 전국평균보다 매우 낮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보육예산 부족은 지난해 말 국회 예산 확정과정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 지방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증가분의 상당수준(약 7214억원 중 5607억원)을 중앙정부가 추가 지원키로 했지만 지자체가 부담분을 확보하지 않은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보육예산의 안정적 집행을 위한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은 중앙-지방 재정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국회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전북 전주 신기술연수센터에서 민선 5기 3차년도 제6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선언문 채택과 함께 정부의 영유아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 국고보조율 인상을 요구했다.<제주투데이>

▲2013년도 지방비 편성현황 및 일반재정현황.(단위=100만원).<보건복지부 제공>

구분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일반재정현황**

편성할 금액*(A)

편성한 금액(B)

편성비율(B/A)

편성할 금액*(A)

편성한 금액(B)

편성비율(B/A)

재정자주도***

(본청기준)

총계예산

(본청기준)

합계

2,551,686

2,068,476

81.1%

904,285

430,990

47.7%

76.6%

2,088,886억원

서울

536,828

374,090

69.7%

221,489

31,634

14.3%

88.5%

235,069억원

부산

107,988

89,909

83.3%

41,485

20,552

49.5%

69.9%

83,605억원

대구

94,454

65,710

69.6%

32,476

23,945

73.7%

70.3%

59,085억원

인천

112,946

102,807

91.0%

40,765

34,666

85.0%

71.9%

69,768억원

광주

74,888

42,444

56.7%

22,663

11,829

52.2%

63.0%

34,313억원

대전

75,270

50,026

66.5%

23,192

15,015

64.7%

71.6%

33,755억원

울산

52,211

47,270

90.5%

18,522

16,071

86.8%

70.7%

25,462억원

세종

6,172

6,172

100.0%

4,194

1,245

29.7%

77.7%

5,954억원

경기

688,060

604,087

87.8%

234,664

90,518

38.6%

62.2%

155,676억원

강원

74,421

61,409

82.5%

24,813

20,030

80.7%

42.9%

37,171억원

충북

69,598

61,278

88.0%

23,422

18,380

78.5%

47.3%

33,381억원

충남

112,668

90,277

80.1%

39,391

21,667

55.0%

43.4%

45,867억원

전북

91,575

86,364

94.3%

30,224

25,973

85.9%

38.3%

46,331억원

전남

84,695

75,541

89.2%

31,714

23,280

73.4%

36.6%

56,247억원

경북

137,400

126,810

92.3%

43,818

37,309

85.1%

42.5%

65,618억원

경남

188,379

140,150

74.4%

59,391

29,433

49.6%

44.0%

62,077억원

제주

44,133

44,133

100.0%

12,061

9,443

78.3%

69.3%

33,667억원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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