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 전역을 걸으며 제주해군기지 철회와 생명평화의 함성으로 뒤 덮을 범국민 평화대행진 행사가 열린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 7일간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함께 모이자!, 함께 걷자! 함께 외치자! 강정의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평화대행진은 오는 28일 강정에서 전야제에 이어  29일 강정마을을 출발해 제주를 동서로 나눠 참가자들이 직접 걸으면서 도민과 관광객 등을 만나면서 해군기지 철회와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8월 1일 평화가 빛나는 여름밤의 문화제가 각각 동서로 나눠 진행되며 평화의 발걸음으로 동진과 서진이 만나는 8월 3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범국민문화제- 생명평화콘서트 ‘강정’이 마련된다.

특히 8월 4일 ‘강정을 맛보다’를 주제로 낮 12시부터 해군기지 공사 현장과 강정마을 등을 평화의 마음을 연결하는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강정마을에서 화합을 다짐하는 행사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3 생명평화대행진 동진은 오영덕 제주범대위 공동대표가, 서진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각각 행진단장을 맡아 이끌게 되며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각계인사와 종교 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평화대표단도 구성될 예정이다.

생명평화대행진 참가신청은 전국참가자의 경우 강정마을회(070-4129-6179)로, 제주지역 참가자는 제주환경운동연합(064-759-2162)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http://cafe.daum.net/peacekj)으로도 가능하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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