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가 제주해군기지 해상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다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의 조속 석방을 기원하는 시국미사를 19일 봉행한다.
 
천주교 제주교구 산하 평화의섬특별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 사제단, 수녀연합회,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가 주관하는 시국미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강우일 주교의 집전으로 열린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박도현 수사와 송강호 박사의 구속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무고한 이들에게 가해진 공권력의 폭거이며, 인권 유린"이라며 "이에 대해 천주교 제주교구와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는 매우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금치 못하며, 불법공사와 불의를 중단하고 구속자들을 석방하길 요구한다"고 시국미사 봉행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도현 수사와 송강호 박사는 지난 1일 오후 5시 10분께 제주해군기지 해상 공사현장에서 환경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현장을 촬영하던 중 업무방해 혐의로 해경에 체포돼 구속됐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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