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7월의 자랑스런 해경인'에 선정된 제주해경 3012함 승조원들.

해적 진압 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외 파견에 나섰던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 3012함 승조원들이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7월의 자랑스러운 해경인'에 선정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승조원들은 자원 보호와 해적 대응 등 국제규범 확립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국가위상을 제고, '7월의 자랑스런 해경인'에 선정됐다.

3012함은 김인창 총경을 단장으로 항해·항공·행정·훈련팀 등 각 분야 전문경찰관 68명을 태우고 지난 5월 27일 제주항을 출항했다.

3012함은 출항 39일만인 지난 4일 귀항했다.

이는 해양경찰 창설 이래 최장기 해외 파견으로 기록됐다.

승조원들은 말라카해협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변국 해상치안기관들과 해적 진압과 수색구조 훈련, 범죄어선 추적 검거 훈련 등을 실시했다.

말라카해협은 연간 60만여 척의 통과하고, 우리나라 수입 원유 87%가 이 곳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또한 승조원들은 주변국들과 북태평양 해역 선박들의 조업형태와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조업실태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불법어선 처리절차와 국제적 해양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국들과 협의하는 등 국제규범 확립에 기틀을 마련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오윤용 제주해양경찰서장은 “각국 해상치안기관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해외파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3012함 승조원 덕분에 해양경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스런 해경인 선정을 축하했다.<제주투데이>

▲ 해외 파견 39일 만인 지난 4일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주항으로 귀항하고 있는 3012함 당시 모습.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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