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포동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꾼 3명이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동영상 캡처>

26일 오전 1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중문축구장 해녀탈의실 앞 150m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정모(44·서귀포시)씨 등 3명이 만조로 고립됐다가 해경과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오후 5시께 갯바위에서 낚시 중 같은 날 오후 10시 밀물로 고립된 것을 알고 썰물 때까지 기다리다 빠져 나오려 했디만 해상의 기상 악화로 오후 11시50분께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112구조대를 급파, 보트를 이용해 정씨 등을 구조하려 했지만 해상의 높은 파도로 갯바위에 접근이 어려움에 따라 구조대원이 바다에 뛰어들어 정씨 일행을 구조했다.

정씨 등은 건강에 이상이 없자 귀가했다.

해경은 여름철 갯바위에 고립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 기상 변화 및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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